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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증후군 확대, 실제 치매와 구별 ‘주의’

입력 | 2014-06-09 09:37:00

출처= 영화 '소셜네트워크' 영상 갈무리


‘디지털 치매증후군’

디지털 치매증후군이 인터넷 상에 화제로 부각되면서 실제 치매증상과 구별해야할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

9일 커뮤니티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치매증후군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크게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증후군의 시작은 숫자를 포함해 일정과 주요 메모 등을 디지털 기기에 입력하고 여기에 의존한다. 그러던 중 디지털 기기의 배터리가 없어지거나 기기를 분실했을 때 특별한 신체적 증상을 겪는다.

특별한 증상이란 먼저 온몸이 무기력해지거나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일련의 공황 상태를 경험하기도 한다. 실제로 암기를 비롯한 단순 뇌동작을 주저하기도 한다.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되고 각종 망각 증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의존도 높아지면 실제 치매가 왔음에도 이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한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든 질병이다.

치매와 건망증과는 다르다. 건망증은 기억이 되돌아오지만 치매는 기억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다. 휴대전화에 입력한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것이 아닌, 입력 자체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는게 실제 치매다.

전문가들은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완화나 치료를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 ‘뇌 혈관자기공명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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