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서 발명가로 변신한 60대 중반의 허 량차이 씨는 “기차역에서 집까지 가는데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짐을 옮길까 고민하다가 여행가방 스쿠터를 발명하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바퀴가 3개인 이 여행가방 스쿠터는 최대 시속 20km로 달릴 수 있고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장 6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핸들이 있어 운전자가 마음대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성인 두 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브레이크와 헤드라이트는 물론 GPS 시스템과 도난 경보장치도 갖췄다.
여행가방 스쿠터는 여러 가지 모델이 있다. 량차이 씨는 자신의 발명품을 모델에 따라 4000~3만 위안(약 65만~490만 원)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