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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기 승리는 16강 보증수표

입력 | 2014-06-10 03:00:00

[World Cup Brasil 2014 D-3]




정확히 8일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일전을 치른다. 2002년 4강 신화, 2010년 원정 첫 16강 진출에 이어 또 하나의 ‘월드컵 신화’ 만들기에 나서는 홍명보호는 러시아와의 1차전에 사실상 모든 것을 걸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의 시간표는 온통 러시아전에 맞춰져 있다. 1차전에 사활을 건 것은 러시아도 마찬가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도 “한국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은 ‘첫 단추’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16강에 진출한 112개 팀 중 1차전 승리 팀은 63개 팀. 반면 1차전에 패배하고 16강에 오른 팀은 13개 팀에 불과하다. 사실상 대회 성적을 좌우하는 시금석이었다. 한국과 러시아 모두 1차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이유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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