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조르당 아예우, 아사모아 기안에게 연달아 실점
홍명보호가 위태롭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2골을 허용한 것.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이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10분 김창수(가시와레이솔)의 백패스가 뼈 아픈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안드레 아예우(25·마르세유)가 왼쪽에서 내준 공이 한국 수비수 사이로 흐르자,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조르당 아예우가 슛을 날렸다. 이 공은 기성용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정성룡은 미리 나왔지만 굴절돼 들어온 골을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 곽태휘(알 힐랄)가 찬 공이 골망 안으로 들어갔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고 노골을 선언했다. 곽태휘가 가나 골키퍼의 볼 캐치를 차징 파울로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43분, 가나의 핵심 공격수 기안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슛을 던졌고, 이는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날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을 2선 공격진에, 한국영과 기성용을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라인은 김창수와 곽태휘, 김영권, 윤석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선발 출전했다.
한편, 한국과 가나전은 현재 KBS2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해설가로 변신한 이영표 위원과 조우종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이영표, 가나전 중계, KBS2 가나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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