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USA 올라, 유튜브 화면 촬영
미국 최고 미녀를 뽑는 미스 USA에 오른 네바다 출신의 24살 니아 산체스가 태권도 4단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미스USA 최종심에서 미스 네바다 출신의 니아 산체스(24)가 왕관을 차지했다.
히스패닉 계인 니아 산체스는 이날 최종심에서 태권도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니아 산체스는 “12년 동안 태권도를 했습니다. 4단이고요. 국제대회에서 우승도 했고 송판·벽돌도 깰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는 성범죄에 대한 해법을 요구받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히스패닉계 여성이 미스 USA로 뽑힌 것은 미스 USA 역사 63년 중 네 번째이고 네바다 주 대표로는 처음이다.
외신들은 미스 USA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했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태권도 4단 산체스의 당당한 답변 덕분이었다고 분석했다.
산체스는 8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으며 15살 때 지도자 자격증을 딴 뒤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4단 히스패닉계 여성이 미스 USA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태권미녀, 미스 USA 올라, 태권도의 힘”, “태권도 고수, 미스 USA 올라”, “태권도 4단 미녀, 미스 USA 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미스 USA 올라, 유튜브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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