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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축구 가나전 세월호에 빗대 구설…해당 트윗 삭제

입력 | 2014-06-10 10:32:00


이외수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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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게 0대4로 패배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 씨가 세월호 참사에 이날 가나전을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국가적 비극인 세월호 참사를 축구와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이외수 씨를 비난하고 나섰다. 항의가 잇따르자 이외수 씨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다.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본인 역시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지 해당 트윗 글을 삭제하고,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운다"라며 "반성한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였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8강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KBS2를 통해 중계된 가나전에서 0대 4로 대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결전지 브라질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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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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