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할인불가·한도제한 등 많은 제약 탓
이용률 2.8%…주로 통신사 할인 등 사용
결제금액의 일정부분을 적립해주는 패밀리레스토랑의 멤버십 포인트가 제약요건 탓에 실제 사용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패밀리레스토랑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 기준 최근 2주 이내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87%가 활용한 것으로 나타난 할인·혜택서비스 가운데 ‘멤버십 포인트’ 이용률은 불과 2.8%에 그쳤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으로 각각 35.6%를 차지했다. 이어 ‘멤버십 할인서비스’(20.7%)와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서비스’(3.8%) 순이었다. 포인트 결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중복할인 불가’(33.0%), ‘한도 제한’(24.0%), ‘짧은 유효기간’(21.0%), ‘사용단위 제한’(12.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체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3.64점)가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블랙스미스(3.56점), T.G.I.프라이데이스(3.55점), VIPS(3.50점), 애슐리(3.48점) 순이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