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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전성시대

입력 | 2014-06-11 03:00:00

[내각 개편/총리후보 문창극]
문창극 김관진 서남수 문형표 방하남 서승환 유진룡 주철기




‘서울고 전성시대?’

박근혜 정부 2기 체제에서도 서울고 출신들의 약진이 여전하다. 최장수 국방부 장관을 지내고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20회)에 이어 10일 내정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19회)도 서울고 출신이다.

이미 내각에는 서남수 교육부(23회), 문형표 보건복지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서승환 국토해양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상 27회) 등 서울고 출신이 5명이나 된다. 안보실 차장을 겸직하는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17회)도 서울고 출신이다. 외교안보수석실은 고교 선후배가 주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장관급인 노대래 공정위원장(26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27회)도 서울고를 졸업했다. 박 대통령이 출범 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낙마한 김용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서울고를 다니다 중퇴해 서울고 인맥으로 분류된다.

박 대통령의 옛 청와대 시절부터 인연이 깊었던 고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박 대통령의 원로 모임인 ‘7인회’에 속한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도 서울고 인맥이다. 문 후보자 발탁에 안 대표의 천거설이 나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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