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부터 입석운행 막기로
출퇴근 시간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좌석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하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 중순부터 서울∼수도권 직행좌석버스 62개 노선에 버스 222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어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입석운행 단속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내용의 입석 해소방안을 시행하기로 하고 전세버스 공동배차, 노선 신설 등 세부적 증차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투입 차량은 출근시간인 오전 6시∼8시 반, 퇴근시간인 오후 6시 반∼오후 9시에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 수요가 많은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추가 투입시간을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버스운행 사업자들은 자체적으로 신규 차량을 마련하되 새 버스 출고 이전에는 임시로 전세버스나 예비차량을 투입하는 등 버스 총 134대를 늘리기로 했다. 또 지자체들이 비효율 노선을 통폐합하는 방법으로 버스 85대를 추가로 확보해 투입할 예정이다. 또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버스 3대를 투입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