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MBC 화면 촬영
역사상 가장 무서운 토네이도는 어떤 것일까?
10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일산 일대에 미국의 토네이도와 유사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주변 비닐하우스 수십 채에 피해를 준 가운데, 토네이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리스테이트 토네이도는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주를 거쳐 300마일을 이동해 일대를 휩었다. 이 토네이도로 695명이 사망하고 2027명이 다쳤다.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토네이도는 '나체즈 토네이도(Natchez Tornado)'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발생했으며 317명의 사망자와 10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1896년에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토네이도(St. Louis Tornado)', 1936년에 발생한 '튜펠로 토네이도(Tupelo Tornado)'에 의해 수백명이 죽거나 다쳤다.
가장 최근에는 2011년 미주리주에 시속 200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하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천 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토네이도는 처음에는 미국의 중부와 동부에 자주 일어나는 것의 고유명이었는데 지금은 보통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가리키게 되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0일 "이날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바다 용오름과 비슷하다", "일산 토네이도, 무섭다", "일산 토네이도, 미국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