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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오버’ MV 싫어요!” 11만 혹평에 싸이 반응은…

입력 | 2014-06-11 17:39:00


월드스타 싸이가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숙취)'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싸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이틀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서 3000만 조회수를 넘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행오버' 뮤직비디오 조회수 3012만 6891건이란 숫자가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행오버'에 대한 누리꾼의 냉정한 평가가 담긴 수치도 드러났다. 엄지를 치켜세운 '좋아요'는 34만 8103건이고 엄지를 내린 '싫어요'는 11만 465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좋아요'의 3분의 1 수준이 '싫어요'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

그러나 싸이는 '행오버'가 3000만 조회수를 넘긴데 대해 "'좋아요'와 '싫어요' 의견이 모여 이뤄진 결과다. 모든 반응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면서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싸이는 '행오버'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9일 공개했다. '행오버'는 싸이가 세계적인 힙합가수 스눕독과 공동작사, 작곡가 유건형과 공동작곡을 한 노래다. '행오버' 뮤직비디오에는 포장마차, 당구장, 노래방, 사우나 등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가 코믹스럽게 담겼다.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 여름 타이틀곡 '대디(Daddy)'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싸이 뮤직비디오, 트위터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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