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World Cup Brasil 2014]붉은악마,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라!

입력 | 2014-06-13 03:00:00

한국전 3차례 거리응원… 서울광장에 세월호 분향소 있어 변경




‘붉은 악마’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본사 앞 세종로 사거리에서 응원하고 있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선 광화문광장에서 단체 응원을 한다. 동아일보DB

‘붉은 악마’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야외 단체 응원을 서울광장 대신 광화문광장에서 하기로 했다.

붉은 악마는 서울시에 △16일 오후 10시∼18일 오후 5시(러시아전 18일 오전 7시) △21일 오후 10시∼23일 오후 2시(알제리전 23일 오전 4시) △25일 오후 10시∼27일 오후 3시(벨기에전 27일 오전 5시)에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 종전처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응원을 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바꿨다. 서울시 관계자는 “붉은 악마가 광장 사용을 신청한 시간 중 일부는 먼저 신청한 다른 기관에 허가를 내준 상태다. 일부 조정을 거쳐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광화문에서 응원이 열리면 붉은 악마는 광화문광장 북측과 중간 지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붉은 악마 반우용 운영위원장은 “그라운드 밖의 열두 번째 선수로 하나 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의 안전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외 단체 응원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