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3일 개막… 한국 18일 첫 경기
음악적인 슬로건을 내세운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삼바의 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경우 당시 세계 인구의 46.4%인 32억 명이 시청했다. 이는 호텔과 식당 등에서 시청한 인구 및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시청한 인구를 제외한 것이다. 남극 대륙과 북극권에서도 시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중계권료와 각종 수입을 합쳐 4조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개막 하루 전인 12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첫 현지 훈련을 하며 월드컵 출전 결의를 다졌다. 홍 감독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월드컵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포스두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