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국, 김성주, 안정환. 사진=MBC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중계방송 캡처
안정환의 남다른 해설 “네이마르 가랑이 슛!”…“빵빵 터져”
네이마르, 월드컵 개막전,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3-1로 격파한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안정환의 남다른 해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은 네이마르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가랑이 슛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가 "가랑이 슛, 전문용어입니까?"라고 묻자 안정환은 머뭇거리다 "전문 용어는 아니지만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띄우는 슛"이라며 설명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안정환은 "하지만 저런 슈팅은 유럽 선수들도 많이 하고 있다"며 "수비수가 다리를 벌리면 슈팅이 정상적으로는 블로킹 당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꺾어서 가랑이 사이의 공간을 보고 때리는 것이다. 굉장히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송종국 역시 "골키퍼가 잘 보디 못하는 시야를 노리는 것"이라며 동의했다. '가랑이 슛'이라는 용어에 대해 송종국은 "선수 때 그런 표현을 많이 하다 보니까 해설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네이마르를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브라질은 18일 멕시코와,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송종국, 김성주, 안정환. 네이마르 사진=MBC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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