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딘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지난달 차량 생산은 37만347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감소한 수치로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1월부터 5월까지 생산(196만2122대)으로 보면 4.1% 증가했다.
이 기간 내수는 현대차 LF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효과와 RV수요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업일수 축소로 지난해 대비 1.7% 상승한 12만2082대를 기록했다. 1~5월 내수는 59만739대로 4.9% 늘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7만6460대)는 지난해 같은 달(6만1695대) 대비 23.9% 증가해 사상 최대 판매행진을 펼치는 등 해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