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13일 막이 올랐다. ‘삼바축구’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개최국 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로 불린다. 그러나 화려한 삼바축구의 원동력에는 흑인 노예로 전설의 영웅이 된 ‘말란드루’와 전통무예 ‘카포에이라’가 자리하고 있다.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잡아낸 ‘신성’ 네이마르도 말란드루의 후예다. 네이마르(왼쪽)가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하늘을 올려다보고 질주하며 헐크(오른쪽) 마르셀루 등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상파울루=GettyImages 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