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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日지도자 그릇된 길로 일탈해선 안돼”

입력 | 2014-06-16 03:00:00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지난해 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국내 정치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로부터) 불필요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나라가 올바른 길을 가게 하는 전략을 갖는 것이 일본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반응을 일으키는 일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말하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생각을 지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내가 일본 지도자라면 ‘무엇이 내가 품을 가장 중요한 목표인가’라고 자문할 것이다. 그릇된 길로 일탈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능하다”란 말을 되풀이하며 “한일이 손잡지 않는 것은 매우 불행하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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