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 DB
'슈마허' '이건희'
'포뮬러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독일)가 약 6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이런 가운데 한 달 간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빌트지, AP통신 등 외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현재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재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 당시 초동 조치를 잘 해줬던 분들께 감사하다. 아울러 지금까지 슈마허의 치료를 위해 애써준 모든 의사와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말 프랑스 남동부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14살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인근 도시 그르노블의 대학 종합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를 휴식시키고 뇌 부위 팽창을 줄이기 위해 그를 코마 상태로 유도한 뒤 혈전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달 10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저체온 치료와 진정 치료를 받았다.
'슈마허'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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