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판매량 상위권
GS샵에서는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보니’의 의류 제품이 상반기에 37만 세트가 팔려 1위에 올랐다. 4위 ‘산지애사과’를 제외하면 GS샵의 톱5에 오른 제품 중 4개가 패션이나 미용 용품이었다.
CJ오쇼핑에서는 42만 점이 팔린 ‘지오송지오’ 의류를 비롯해 CJ오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PB) ‘에셀리아’(33만 점), ‘브레라’(22만7000점) 등이 1∼5위를 휩쓸었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부장은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50대 여성들을 겨냥한 패션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TV홈쇼핑 업체들은 2010년경부터 주 시청자인 30∼50대 여성들을 겨냥해 패션과 화장품, 미용 용품 판매에 주력해 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등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난 것도 패션 및 미용 용품 소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