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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Brasil 2014]툭하면 옐로카드, 이 심판 조심

입력 | 2014-06-17 03:00:00

러시아전 주심 아르헨 피타나, 남미예선 경기당 6번 꺼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경고 주의보’가 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6일 발표한 한국-러시아 경기의 주심인 네스토르 피타나(39·아르헨티나·사진)의 옐로카드 부과 횟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1년 사이 주심을 맡았던 자국 리그 29경기에서 159차례의 경고를 줘 경기당 평균 5.5개의 옐로카드를 들었다. 많을 때는 한 경기에서 9번이나 노란 딱지를 꺼내기도 했다.

2010년 국제심판으로 데뷔한 피타나 심판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주심으로도 나섰는데 4경기에서 모두 24번의 경고를 줬다. 경기당 평균 6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휘슬을 부는 주심 중 경기당 평균 5번 이상의 경고를 부과한 건 그뿐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3.8번의 경고가 나왔다. 러시아전에서 수비수들에게 거친 몸싸움을 주문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주심의 이런 성향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피타나 심판이 17세 이하 월드컵을 포함한 국가 대항전에서 레드카드를 꺼낸 적은 없다는 것이다.

쿠이아바=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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