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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포르투갈전, 페페, 넘어진 뮐러에 박치기 “세계 최고 미친 행동”

입력 | 2014-06-17 09:32:00

독일 포르투갈 페페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포르투갈, 페페

독일-포르투갈 전에서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가 독일의 토마스 뮐러에게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의 첫 경기 독일 포르투갈 전은 독일이 포르투갈을 4-0으로 승리하며 1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이 0-2로 앞서가던 전반 37분, 페페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을 벌이다 팔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페페는 넘어져 있는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언쟁을 벌였고,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감행했다.

이에 주심은 페페에게 달려가 퇴장을 명령했고, 이후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에 몰리며 2골을 더 헌납해 0-4 대패를 당했다.

이 장면을 본 ‘축구계의 악동’ 조이 바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과거 어리석은 행동으로 유명했던 나의 전문가적인 견해로 볼 때, 페페의 행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페페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비난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페페는 지난 2009년 4월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비난을 산 바 있다. 이날 도중 상대 공격수 프란시스코 카스케로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페페와 몸싸움에서 넘어졌다. 

페페는 이어 넘어진 카스케로를 두 차례 발로 찼고 이후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페페는 카스케로를 넘어뜨린 뒤에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거나 발목을 밟기도 했다.

이날 페페의 퇴장으로 포르투갈은 0-4로 패해 G조 꼴찌로 내려앉았으며 페페는 오는 23일 오전 7시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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