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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어린 아기만 보면 뺏으려는 21세女, 충격적 진실…

입력 | 2014-06-17 10:35:00

사진=채널A 제공.


어린 아기만 보면 빼앗으려는 스물한 살 여성에게 얽힌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는 사라진 딸을 찾는 스물한 살의 어린 엄마와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접수된 제보 동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린 아기를 안거나 유모차에 태워가는 엄마들만 보면 달려들어 아이를 빼앗으려 한다. 이 동네 아기 엄마들에게는 이미 공포의 대상.

이 여성은 횡단보도 근처 상가 입구 쪽에 보이지 않게 숨어 있다가 아기만 지나가면 뛰쳐나가 빼앗으려 했고, 이 여성의 어머니가 달려와 딸의 행동을 저지하며 놀란 아기 엄마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아기가 보이지 않자 이 20대 여성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모녀는 꽤 큰 규모의 단독주택을 찾아 한참을 서성였다. 한 중년 여인이 나타나자 제발 아이를 돌려 달라고 사정했지만, 이 중년 여성은 모녀에게 "내 아들 신세를 망치려고 작정한 것들"이라며 폭언을 퍼붓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기를 돌려 달라 울부짖는 젊은 여성은 21세 양소진 씨. 노점을 하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 입학까지 했다는 그는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난 한 남자 때문에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호소한다.

소진 씨보다 6세 연상의 사법고시생이었던 남자 문 씨는 소진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깊은 사이가 됐고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사법고시에 합격하자 돌변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하지만 당시 소진 씨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문 씨는 낙태를 종용했다.

아이를 혼자 키울 결심으로 휴학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이후 문 씨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겠다며 데려갔다고. 소진 씨 어머니는 괘씸하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이를 보냈다.

하지만 문 씨 가족은 아이를 잊지 못해 매일 찾아오는 소진 씨에게 아기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이에 소진 씨는 식음을 전폐하고 아기의 사진과 동영상만 보다가 수면제나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이러한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 씨 어머니의 주장은 다르다. 아들이 젊은 혈기에 잠깐 교제한 소진 씨가 아이를 빌미로 아들과 결혼하려 했으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 돈이라도 뜯어내려 매일 찾아온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문 씨의 본가에 찾아가던 소진 씨 모녀가 이상한 얘기를 꺼냈다. 집안에 아기가 없다는 것. 아이를 위한 그 흔한 유모차 하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은 문 씨 어머니의 집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스물한 살의 어린 엄마와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는 17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싸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싸인'은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삽입하기도 한다.

사진=채널A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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