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회의 첫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경기 내내 이어진 양 팀의 지루한 플레이에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란은 선수단 전원이 하프라인 아래에 위치하며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나이지리아는 정확한 패스를 번번이 실패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90분 내내 이렇다 할 볼거리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원망스러운 야유를 쏟아냈다.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회 첫 무승부, 이렇게 재미없는 경기는 처음 본다”,“대회 첫 무승부, 무슨 동네 축구도 아니고”,“대회 첫 무승부, 정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오는 26일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