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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르투갈전, ‘페페 박치기 퇴장’ 패러디 ‘봇물’

입력 | 2014-06-17 14:04:00


ⓒGettyimages멀티비츠, 앤디 페트릴로 트위터

'페페 박치기', '독일 포르투갈'

어이없는 더티 플레이로 퇴장당한 포르투갈의 페페(레알 마드리드) 선수를 풍자하는 패러디 만평과 합성 사진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7일 새벽 열린 브라질 월드컵 G조 1차전 포르투갈과 독일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퇴장 장면이 나왔다. 전반 37분 포르투갈의 페페(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독일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

평소 다혈질인 페페는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은 뮐러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자, 다가가 손을 내밀긴 커녕 머리를 들이밀었다. 페페의 퇴장 이후 수적인 열세에 놓인 포르투칼은 독일에 0대 4로 대패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자 온라인에서는 페페의 박치기 퇴장을 비꼰 게시물이 쏟아졌다.

캐나다 기자 앤디 페트릴로는 트위터를 통해 귀여운 레고 인형으로 페페의 박치기 상황을 재현한 사진을 올렸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뮐러와 험악한 표정으로 박치기 하는 페페가 실감나게 묘사됐다.

한 누리꾼은 페페의 박치기를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합성하며 "페페가 아주머니들이 이삭을 너무 많이 줍는다며 머리로 들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고승덕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사진에 페페의 사진을 합성해 놓은 패러디물 '날두야 미안하다'를 제작했다. 페페의 뒤에는 '퇴장은 페페'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다. 마치 박치기 퇴장을 당한 페페가 같은 팀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사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하다.

사진='페페 박치기', '독일 포르투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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