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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펠로 감독 “한국 선수 이름까지 알 필요 없다” 자신감

입력 | 2014-06-17 15:23:00

한국 러시아, 유튜브 동영상 화면 촬영


한국 러시아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 축구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이 좋다. 상대팀은 우리가 좋은 선수를 보유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 러시아 기자가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아는데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른다”고 걱정어린 질문을 했다.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는 최상의 준비를 해왔고 이미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적도 있다”면서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존경해야 하고 이번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하는 한편 우리의 특징(personality)을 가지고 1차전을 치러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 한국 러시아, 유튜브 동영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