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진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허슬플레이-방망이로 진가 보여줘
‘허슬(Hustle)두’. 두산을 상징하는 문구다. 두산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킨다. 2000년대 이후 꾸준히 강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큰 힘이기도 하다.
그러나 17일 잠실에서 허슬의 주인공은 LG 캡틴 이진영이었다. LG 야수진은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대부분 많은 팬이 따르는 스타다. 그러나 16일 발표된 2014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 엔트리가 보여준 이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총 32명의 야수 중 LG는 이진영 단 한 명뿐이었다. 최종 국가대표 명단이 아닌 1차 엔트리지만 이웃 팀 두산이 6명을 배출한 반면 LG는 국가대표 단골 멤버 이진영 뿐이었다.
결국 이진영을 제외하고는 인기 많은 스타지만 객관적인 기량에서 국가대표 후보가 되기에는 수비나 주력, 혹은 타격에서 리그 정상급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