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6주년… 서울 대학로에 ‘커피클럽’ 1호점 오픈
국내 토종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의 신상철 대표(사진)는 17일 창립 16년을 맞아 차별화된 프랜차이즈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가 밝힌 새로운 매장은 이날 서울 대학로에 문을 연 핸드드립 커피 전문 매장인 ‘할리스커피 클럽’ 1호점. ‘할리스커피 클럽’은 산지별 고급 원두를 핸드드립 커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할리스커피가 타 브랜드의 프리미엄 매장과 차별점을 둔 부분은 저렴한 가격이다. ‘할리스커피 클럽’ 메뉴에서 과테말라산 핸드드립 커피(7000원) 1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커피 한 잔당 3900∼5800원 수준이다. 최근 문을 연 스타벅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매장에서 커피 1잔이 1만 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신 대표는 “고급 커피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서비스하기 위해 2분 안에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대표는 한류를 등에 업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페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에서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내에 베트남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는 핸드드립 전문 매장을 통해 질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 양적 성장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