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신계사서 합동다례재
박재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국장은 17일 “3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과 서산대사비 보존보수사업, 묘향산 보현사 추계제향과 함께 만해 스님 열반 70주기 합동다례재 봉행, 학술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며 “최근 조불련 측에서 만해 스님 열반 70주기 합동다례재 봉행에 대해선 합의하겠다는 뜻을 알려와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례재에 참여할 남북의 불교계 대표단 규모는 각각 30여 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해 스님은 1919년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해 일제강점기 저항문학에 앞장선 인물이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