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지난달 11일 병원 방문객들이 이 회장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이건희 회장'
지난달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한 달 넘게 입원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의 건강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이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회복한 것인지에 대해선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에 있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음날 오전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지난달 13일부터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진정치료를 계속해오다 지난달 19일 일반 병실로 옮기면서 진정제 투여를 중단했다.
'이건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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