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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손흥민, 한국―알제리전 각오…“승점 3점 챙길 것”

입력 | 2014-06-18 14:38:00


‘MOM 손흥민’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레버쿠젠)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선제골(후반 23분)로 앞서 갔지만 6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청용(볼턴)과 양쪽 날개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긴장도 될 거란 생각에 떨렸지만 경기에 들어가자 그런 게 없어졌다”며 “옆에 든든한 형들이 있어서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며 미드필드지역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며 “전반에는 많이 밀어붙이는 경기를 했는데 그런 면에서 좋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월드컵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서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제리와의 2차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중요한 경기다.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이 오늘처럼 경기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면서 “승점 3을 챙기겠다”고 답하며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MOM 손흥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OM 손흥민, 손흥민 오늘 활약 대단했지” , “MOM 손흥민, 난 손흥민이 제일 좋더라” , “MOM 손흥민, 알제리전에서도 좋은 활약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첫 경기에서 아쉽게 비긴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예선 2―3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