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대상 차량은 2014년형 피에스타, 2013~2014년형 퓨전과 씨맥스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 링컨 MKZ 하이브리드 버전 등 6개 모델이다.
총 보상 고객 수는 21만5000명이며 액수는 125달러(약 12만7000원)~1050달러(약 107만 원)다.
특히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19.1km/l에서 16.1km/l로 총 3km/l가 부족했다. 이 차는 2013년 미국 럭셔리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가장 연비효율이 높은 차로 소개돼 17km/l의 연비를 보유한 렉서스 ES 300h의 맞수로 출시됐다.
씨맥스는 연비 19.9km/l로 17.8km/l의 도요타 프리우스V를 겨냥해 2012년 첫 출시됐다. 하지만 테스트를 다시 실시한 결과 씨맥스의 최종 연비는 도시와 고속도로 각각 17.8km/l, 15.7km/l며 복합 연비는 17km/l로 도요타 프리우스가 더 뛰어난 연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연비를 앞세워 신차를 출시해오던 포드가 연비 잘못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따라서 회사의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 및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연료비 효율 기준)를 준수했는가의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드 CEO 앨런 멀러리(Alan Mulally)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