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염미선 교수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해외 디자이너의 날’ 패션쇼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주립 경제·서비스대학 주관으로 열리는 ‘2014 퍼시픽(Pacific) 스타일 주간’의 주요 행사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이탈리아·이란·싱가포르·이스라엘 등 총 6개국의 패션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가 초대되는 이자리에서 염 교수는 ‘민화’와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션 디자인에 접목한 의상 30여벌을 선보였다. 기존의 창작 방식을 새롭게 전환하여 독특한 구성으로 디자인해 한국적 패션디자인의 글로벌화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염 교수는 이번 스타일 위크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하였으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블라디보스톡 대학 학생들에게 아트와 패션을 어떻게 결합하여 작업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행사에 열린 컨테스트에서 심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