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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월드컵 최저연봉 득점자 ‘화제’…“연봉 170만원?”

입력 | 2014-06-18 18:00:00


‘월드컵 최저연봉’

MBC 해설위원 서형욱이 대한민국―러시아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 선수의 연봉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서형욱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 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컨펌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러고 보니 94년 월드컵에서 군인 신분으로 골 넣었던 서정원(현 수원 감독) 당시 선수의 급여는 훨씬 더 낮았겠네요. 제가 95년에 입대했는데 이등병 월급이 8900원이었음. 연봉 10만6800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주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이근호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전에서 상대 골대를 흔들었다.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3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고 돌파한 뒤 아크 부근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6분 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최저연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였구나” ,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정말 자랑스럽다” ,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활약은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첫 경기에서 아쉽게 비긴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예선 2―3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