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올리버 칸(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 전설적인 골키퍼의 계보를 이을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다.
18일(한국시간) 오초아의 경기를 지켜본 올리버 칸은 독일 채널 ZDF를 통해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다. 오초아는 항상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고 매번 공을 쳐냈다. 그에게는 골키퍼로서 필요한 행운도 있다"고 밝히며 극찬했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하는 경기였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오초아가 브라질 대표팀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낸 것이다.
전반 26분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날카로운 헤딩슛, 전반 종료 직전에는 파울리뉴의 슛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오초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3분 네이마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아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오초아에 막혔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티아고 실바의 골문 앞 헤딩슛을 기적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중계 카메라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오초아의 표정이 클로즈업됐다.
오초아는 골키퍼로는 드물게 FIFA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오초아는 카메룬과 조별리그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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