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수, 홍명보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가장 주급이 싼 선수가 골을 넣다! 이근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성비다."
한국과 러시아의 월드컵 경기가 끝난 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인 댓글이다.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29·상주 상무) 선수의 연봉이 월드컵 최저연봉이라는 게 화제가 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근호는 병장 신분으로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에 속해 있다. 상주상무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의 월급을 14만9000원이라고 공식 답변했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178만8000원이다.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저 연봉이다. 월드컵 최저 연봉으로 골문을 열었으나, 이근호는 월드컵 사상 가장 저비용 고효율 선수인 셈이다.
재미있는 점은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합은 H조 4개국 가운데 꼴찌라는 것이다. 시장 가치는 연봉, 나이, 최근 성적 등을 토대로 평가된다.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업체 더스코어에 따르면 한국 팀의 시장 가치는 8332만9629달러(약 853억원)로 27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7위·4억6785만6476달러)와 러시아(11위·2억6196만8904달러), 알제리(25위·1억493만2697달러)는 모두 앞섰다.
'이근호, 월드컵 최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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