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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외신 “손흥민 억울하겠네”

입력 | 2014-06-18 20:14:00

옐로카드 받은 손흥민 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손흥민 선수가 러시아 전 도중 받은 옐로카드에 대해 외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대표팀 주전 3명이 내리 경고를 받아 비상이 걸렸다.

전반 8분 손흥민은 한국의 첫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13분 드리블을 하는 러시아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는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피타나 주심은 경기당 평균 5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드는 심판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을 만큼 큰 사메도프와 접촉이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외국 방송 중계진도 "어처구니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BBC 라디오 5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전 해설을 하고 있는 전 웨일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존 하츠슨은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아무 행동도 안했다. 이게 옐로카드를 받을 만한지 의문스럽다. 이번 월드컵에선 공중을 나는 태클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미러 역시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 경고가 부적합했다(Naughty)"라고 했다.

이후 기성용(스완지 시티), 구자철(마인츠)까지 심판은 차례로 경고를 날렸다. 이 때문에 알제리전에서 대한민국은 위축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월드컵 본선에서 경고가 2장으로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이 만약 알제리전에서도 경고를 받는다면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벨기에와 3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주심 왜 이러나?",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답답하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잘못하면 16강 못 갈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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