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제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근호 연봉'
대한민국 육군 병장인 축구국가대표 이근호(29·상주상무) 선수의 연봉이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외국 이적 시장 가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축구 이적료 평가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정한 이근호 선수의 2014년 3월 현재 시장 가치는 150만 유로(한화로 약 21억원)이다. 시장 가치는 연봉, 나이, 최근 성적 등을 토대로 평가된다.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이근호에게 골문을 열어준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28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의 쿠이아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붙었다.
이근호는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지 12분 만에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9분 러시아에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이날 이근호의 골로 한국은 승점 1점을 올릴 수 있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근호는 병장 신분으로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에 속해 있다. 상주상무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의 월급을 14만9000원이라고 공식 답변했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178만8000원이다.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저 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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