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겹살 등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 돼지사육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가들이 직접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대한한돈협회는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을 때 가격을 인하하고 급락했을 때 수익을 보전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협회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kg당 6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2% 인하하고 5500원 이상 6000원 미만일 때는 1% 내려 소비자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돼지고기의 kg당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6438원이다.
가격이 급락했을 때는 돼지 가공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육가공협회 등에 가격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