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러시아 수비 깰 것… 70분 버티면 기회 올 것” ‘한국 2-1 승리’는 아슬아슬 빗나가
경기 전 그는 “이근호가 키 플레이어다.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의 덕담에 화답하듯 이근호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 순간 이 위원은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경기 후 이근호는 자신에게 기대감을 표시한 이 위원에 대해 “4년 전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을 때 방에서 같이 울어준 영표 형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 위원이 경기 전 “한국이 70분(후반 25분)까지 0-0으로 버티면 한국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던 예언도 맞아떨어졌다. 다만, 한국이 2-1로 이긴다는 예측은 빗나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