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3차이전 앞두고 분양大戰
세종 반도유보라(왼쪽),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오른쪽)
세종시에는 올해 말까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정책방송원 등 2개 소속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3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이전한다.
올해 분양 물량은 세종시에서도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1-4생활권과 2-2생활권 등 인기 지역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1-4 생활권 H1블록에서 반도건설은 이달 말 ‘세종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H1블록은 1-4생활권의 마지막 부지로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행정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양지초등학교와 도담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반도건설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을 잡고 이 단지 설계에 ‘신개념 주거 트렌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m² 단일면적에 580채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는 세종시 최초로 지상 1∼6층, 총 262개 점포로 구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 최근까지 약 1만 채의 아파트를 공급한 중흥건설은 3-2생활권 M6블록에서 6월 말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 84m² 632채, 98m² 155채, 109m² 113채 등 총 900채 규모의 중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EG건설은 7월 주요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3-2생활권 L1블록에서 84∼110m², 총 649채 규모의 ‘세종3차 이지더원’을 공급한다.
한편 대방건설은 8월 3-2생활권 M3블록에서 ‘대방노블랜드’ 1079채를 분양할 예정. 이 아파트는 전용 59∼85m²의 중소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