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ADSL 서비스 가입자가 몰려 설치 장비가 모자랄 정도였다”며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은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 TV’의 역사는 2006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B TV의 전신인 ‘하나TV’는 국내 최초의 IPTV로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유치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였다”고 강조했다. 하나TV는 2006년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IPTV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IPTV 기반의 초고화질(UHD) TV 시연회를 열었다. 올 4월에는 IPTV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셋톱박스 없이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셋톱프리’ 기술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IPTV, 인터넷 전화 등 인터넷과 통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1∼3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결과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4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전화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선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유무선 통합경쟁력을 강화해 더욱 발전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