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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보료 1.35% 인상… 직장인 月 1260원 더 내야

입력 | 2014-06-20 03:00:00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1.3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의결했다.

내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월급의 5.99%에서 6.07%로 인상된다. 이럴 경우 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9만4290원에서 1260원 오른 9만5550원이 된다. 지역가입자는 재산, 소득 등을 종합평가한 점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 보험료 부과점수 1점에 보험료가 175.6원에서 178원으로 인상된다. 이럴 경우 지역가입자(가구당)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8만2290원)보다 1110원 올라 8만3400원이 된다. 예를 들어 재산이 10억 원인 지역가입자의 부과점수는 1012점인데, 내년에는 18만136원(1012점×178원)을 내면 된다. 이번 건강보험료 인상폭은 2009년 보험료 동결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10년에는 4.9%,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가 인상됐고, 올해 인상률은 1.7%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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