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일본-그리스전 결과 예측이 점수에선 빗나갔으나 무승부라는 점에선 적중했다.
당초 이영표는 일본과 그리스가 2대 2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점수가 다르긴 하지만 일본과 그리스의 무승부는 맞춘 셈이다.
경기에 앞서 김남일 해설위원은 "이영표의 예상 스코어를 인정해야 한다. 초반에는 반감을 가졌는데 인정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종 아나운서도 "이영표가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다음날 예상해오는 게 딱 맞는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이영표는 "이제는 내 예상이 틀릴 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영표는 19일 KBS 공식홈페이지 등에 일본과 그리스전에 대해 "2대 2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이영표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2대 1) 및 코트디부아르와 일본(2대 1)의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췄다. 또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 앞서 칠레의 승리를 점치는가 하면,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이근호 선수가 득점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이영표는 '표스트라다무스(이영표+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이영표 '일본-그리스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