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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만수르의 축구단 수집, 장난감 목적 아닐까”

입력 | 2014-06-20 09:52:00


만수르. JTBC ‘썰전’ 화면 촬영

만수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C를 인수해 우승팀으로 만든 아랍의 석유재벌 만수르가 화제다.

19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FC, 알자지라 SC, 뉴욕시티 FC, 멜버른 시티 FC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구라는 "만수르 이전에 러시아 석유재벌 아브라모비치도 첼시 구단을 인수하며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갑부들이 명문 축구클럽을 많이들 산다"고 언급했다.

만수르는 2008년 태국 총리에게 3700억 원을 주고 맨시티를 인수했다. 또 맨시티의 빚 7900억 원을 다 갚아주기도 했다고.

이에 허지웅은 "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구단을 사들이는 게 세제 혜택이 있어서인가?"라고 궁금증을 표하자 김구라는 "취미다. 한 칼럼을 보니 돈 많은 사람들이 구단을 소유하는 이유가 투자 목적도 있고 장난감 목적이 있다는데, 만수르는 장난감 목적이 아닐까. 일반인들이 피규어를 살 때 만수르는 램파드, 비야 등 살아있는 사람들을 사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허지윤은 "만수르가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과거 축구를 많이 하면서 알자지라라는 구단에 참여하게 됐는데 좋았다.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성공에서 느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더라"면서 만수르가 축구단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김구라는 "만수르가 축구단을 운영하고 나서니까 우리가 알아보는 것 아니냐. 솔직히 그거라도 없이 터번 쓰고 나오면 치타 사육사인가 싶을 거다"며 "돈이 너무 많아서 사실 현실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으로, 영국 언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0억 파운드(약 3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만수르. JTBC '썰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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