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미국 신차 품질 조사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포르쉐 파나메라는 전체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포르쉐 4가지 모델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좋은 점수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911 모델은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3년 연속 받았고, 박스터도 지난해에 이어 ‘컴팩트 프리미엄 스포츠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나메라는 종합 평가 1위뿐만 아니라 ‘대형 프리미엄 자동차’ 항목에서 가장 높이 평가됐다. 카이엔의 경우 ‘중형 프리미엄 SUV’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조사자들은 생산지역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는데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공장에 대한 등급에서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이 최고 점수를 얻었다.
한편 이번 J.D파워 조사에는 신차 수령 후 90일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8만6000명이 넘는 익명의 평가단이 32개 제조사 239개 모델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이루어진 제 28회 조사를 통해 신규 차량 구매 고객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233개 항목에 대한 조사에 응답했다. 여러 항목 중 점수를 매기도록 조사된 부문은 ‘주행 경험’과 ‘엔진 및 변속기’ 부분이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