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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둘째 부인’, ‘10억 서민체험 놀이’ 엉망진창 보도

입력 | 2014-06-20 17:01:00

만수르. 사진=JTBC ‘썰전’ 캡처



만수르 둘째 부인

종합편성채널 보도로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 이하 만수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이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만수르의 재산은 약 200억 파운드(한화 약3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연간 수입이 4조7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그의 월수입은 4000억 원으로, 한 달 수입만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하나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만수르의 아름다운 둘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모하마드 빈 사리스 알 막툼(37)이다. 만수르의 둘째 부인은 두바이 국왕 겸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65)의 딸이다.

간혹 만수의 첫째 부인이 UAE 총리 딸, 둘째 부인이 두바이 국왕 딸로 잘못 알려지곤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UAE 총리 딸이 두바이 국왕 딸인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만수르는 1990년대 친족인 알리아 빈트 모하마드 빈 부티 알 하메드와 결혼했고, 두 번째 부인인 두바이 공주 셰이카 마날 빈트 모하마드 빈 사리스 알 막툼과는 지난 2005년 결혼했다. 첫째 부인 사이에는 아들 하나를 뒀고, 둘째 부인과는 2남 2녀를 뒀다.

둘째 부인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첫째 부인의 사진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왕가의 전통 때문이다. 첫 번째 부인은 대개 친족혼으로 정혼을 하며, 그 부인은 대외적으로는 보여주지 않게 돼 있다고. 이 때문에 UAE 왕족들은 공식 석상에는 둘째 부인을 대동한다.

또한, 20일 만수르가 과거 SNS를 통해 '10억을 들여 서민체험을 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는 보도가 있다르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만수르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로 SNS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두 대동소이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 뭘 사고 뭘 먹고 놀았다'는 식의 개인사와 관련된 글과 사진은 전혀 올리지 않고 있다.

만수르는 주로 맨체스터 시티나 UAE 관련 공식 일정에 대한 홍보 글과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 SNS를 활용하고 있었다. 지난달 만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전력 이는 지난달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 원자로 설치 행사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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