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서 인기 있는 유니폼과 팀은 미국이 아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대표팀이 미국서 최고 인기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미국은 조별리그(G조) 첫 경기부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2-1로 제압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정작 미국인들은 자국 대표팀보다는 ‘삼바군단’에 더 열광하고 있다. 특히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파나틱스닷컴의 집계를 인용해 선수별 유니폼 판매량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유니폼은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판매량이 200%나 상승했다. 2위는 14일 스페인과의 B조 1차전에서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기막힌 헤딩골을 터트린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3위는 미국대표팀에서 나왔다. 17일 가나전에서 전반 32초 만에 ‘LTE급’ 선제골을 작렬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FC)가 주인공이다. 4위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5위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아울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팀도 미국이 아닌 브라질이었다. 브라질-미국-네덜란드-이탈리아-멕시코의 순으로 유니폼이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