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힘내라 Korea! T로밍 쌈박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에 가입하고 브라질을 방문한 고객이면 누구나 하루 9000원에 초고속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VIVO와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은 현재 브라질을 포함 15개국에서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서비스는 세계 123개국에서 가능하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구단 운영 및 스포츠 후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팀으로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프로농구단 SK나이츠, 프로축구단 제주FC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프로게임단도 보유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비인기 종목인 펜싱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SK그랑프리 국제펜싱대회를 개최해 세계 정상급 선수를 초청하고 있으며 해외 전지훈련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결과 한국 펜싱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7개를 따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경주, 최나연, 홍순상, 김비오 등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SK텔레콤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금까지 최경주, 프레드 커플스, 에런 배들리, 미셸위 등 국내외 최정상 골퍼가 참여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