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 두번째 美시장 진출 성공
FDA는 20일(현지 시간) 급성 세균성 피부감염 치료 등을 위한 항생제 ‘시벡스트로’(테디졸리드의 현지 제품명·사진)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테디졸리드는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다. 현재 미국에서만 매년 8만 명이 MRSA에 감염되고 그중 1만1000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2011년 MRSA 감염 치료제 관련 시장이 약 2조7000억 원에 이르며 2019년에는 약 3조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내 판매를 담당할 큐비스트는 곧 제품 포장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발매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ST는 현지 매출액의 약 5∼7%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FDA 승인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신청에서 예심을 통과했다”며 “캐나다에서도 곧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