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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7승’ 삼성 7연승 독주

입력 | 2014-06-23 06:40:00

삼성.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넥센 소사 7이닝 4실점 2승…SK전 스윕

선두 삼성이 2위 NC의 추격을 물리치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2위 NC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쾌조의 7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NC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더 벌렸다. 에이스 윤성환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윤성환은 7.1이닝 3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면서 개인 7연승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또 방어율을 3.17까지 낮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펄펄 날았다. 20일 경기 마지막 두 타석에 이어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시즌 13·14호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SK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10-5로 이겨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4-4로 맞선 7회초 테이블세터 서건창∼이택근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박병호·문우람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투수의 결정적인 폭투 4개를 묶어 한꺼번에 6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반면 SK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행운의 6회 강우콜드게임승리를 올려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 임준섭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호 완봉승을 따냈고, 나지완은 1회 선제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틀 연속 강우콜드패를 당한 두산은 5연패. 이날 잠실에 2만137명이 찾아 롯데∼KIA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홈 관중 2000만 명을 돌파한 게 위안거리였다.

LG는 대전 한화전에서 1-4로 뒤진 5회말 2사 후 정성훈∼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정의윤의 쐐기 3점홈런 등으로 대거 8득점하면서 짜릿한 10-7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외국인선발 앤드류 앨버스는 6연패에 빠졌다.

목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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